By IMFLEX in 대입 — 2023년 8월 1일

대입 수험생이 가장 착각하는 것

고3도 많이 착각하는 이것은 미리 알 수록 굉장히 유리할 수 있습니다.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연세대 치대 경희대 내신 반영방법

가끔 지식in 을 둘러보면서 최근 올라온 질문들 중에 간절하게 답변을 원하는 것들이 보이면, 선의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질문들이 대학 입시를 앞둔 고2, 고3 수험생들의 내신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한 상태이거나, 전형 방식에 대해 잘 확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 부분은 고3이 되었을 때 뒤늦게 알 수록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미리부터 알수록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1. 반영되는 과목, 반영되지 않는 과목 구분해야

학교마다 반영되는 과목과 반영되지 않는 과목들을 <입학 전형 요항>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꼭 해당 "OO대학교 입학처"로 검색하여 "학생부 반영방법" 또는 "내신 성적 반영 방법"으로 제시된 부분을 꼼꼼히 보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경희대 자연계열의 경우는 세계사, 기가, 정보 같은 과목들이 반영이 안 되기도 합니다.

이런 과목들은 학교별로 다를뿐만 아니라, 지원하는 계열이나 학과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든 학교에 적용되는 규칙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귀찮더라도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마다
반영하는 과목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1학년 때 실수로 기가 시험 시간에 자버려서 백지 답안지를 제출하여 0점을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해당 학생은 다른 과목에서는 정말 우수한 성적을 받은 모범생이었는데, 대학을 잘 갈 수 있었을까요?

네. 좋은 대학을 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해당 과목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을 잘 선택해서 서울 상위권의 좋은 대학을 갔습니다.

만약 그 학생이 그런 사실을 몰랐다면, 애초에 2, 3학년때 제대로된 내신 준비를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학년 때 상담을 통해 해당 내용을 알게 되어, 기가 0점에 대해서 훌훌 털어버리고 꾸준히 내신 성적을 관리한 것입니다.

아래는 경희대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단 내용입니다.

2.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성적의 의미를 이해하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커트라인이 공개되는 학교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가장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자신이 해당 커트라인보다 높다고 해서
합격을 자신하는 착각에 있습니다.

학종에서는 내신성적을 서열화하여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좋아도 떨어질 수 있고, 낮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상위 학교나 인기 학과의 경우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내신성적만으로 합불을 예측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전국의 뛰어난 영재고, 자사고 등의 학생들도 학종으로 대학에 지원을 하는데 그 학생들의 내신성적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학교의 재학생 중에는 수능은 올 1등급을 받으면서도 내신은 4~6등급 나오는 경우도 상당 수 있습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단순히 내신 좋은 학생을 뽑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정말 우수한 학생을 뽑고 싶은 것입니다. 영재고에서 내신이 6등급이어도 일반고 1등급보다 일반적으로 더 우수한 학생들입니다. 대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뽑습니다.

고교블라인드가 되어, 일반고 안에서는 학교별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영재고나 자사고 등 교육과정에서 자율성이 어느정도 있는 학교들은 대학에서 손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생활기록부 자체가 다르거나, 이수 과목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이 1등급이라고 자만하면서 학종에 지원하면 안 되며, 충분히 다른 요소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내신에 따른 학종 합불 사례는 아래 링크를 보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아래 사진 (경희대 학종 합격자 분포)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의미를 절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3. 내신산출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

보통 학생들은 자신이 계산한 평균 등급, 또는 학교 선생님들이 알려주신 평균 등급 등이 대입에 사용되는 등급이라고 착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대학별로 산출되는 계산식이 다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해당 학교별로 내신성적을 산출해야 정확한 자신의 등급(또는 배점화한 내신점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 점수를 해당 학교에서 제공하는 커트라인 등과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는 내신이 1.2가 나왔더라도, A 대학교 산출방식으로 계산했을 때는 1.5, B대학교의 산출방식으로 계산 했을 때는 1.1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산출 내신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까지는 마쳐서 수시에 반영될 과목들이 확정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3학년 1학기를 마친 시점이라면, 자신의 점수를 토대로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수작업으로 계산하거나, 아니면 "대학 어디가" 사이트를 이용하여 활용하셔됩니다. 사설 학원이나 컨설팅 기관에서 제공하는 산출 프로그램을 써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대학별로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일일이 확인하기에는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장 학교에서는 보통 대학입시 관련 프로그램을 구입하거나, 대교협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고3이라면 담임선생님을 통해 상담할 때 대학별 성적 산출 값을 여쭤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3 담임교사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확인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아래는 연세 치대를 희망하는 학생이 전형을 고민하는 글입니다. 관련 상담 사례이니 한번쯤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