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버지의 마음
영화에 대한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을까?
영화에 대해 먼저 간략히 소개하고,
생활기록부에 영화에 대해 기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추가로 학생에게 주는 의미도 덧붙인다.
영화 소개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영화가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물론 상영관 숫자는 많지 않고, 영화관람비를 지불하며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 또한 그 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교육적으로, 또 인간적으로는 의미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면서, 봉사와 희생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에이치유지의 대표인 하준파파 황태환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본인의 경험 속에서 보여주어 더 관객들은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족애로 가득한 사람이라면 영화 보는 내내 울음을 참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서 버려진 아이들, 고아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아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게 영화 속에 잘 표현되었다.
그 고아들은 지금은 누군가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있을 나이다. 그 분들을 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다.
이 영화는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 한국이 변화했던 과정도 함께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먹다 남고 버려지는 음식이지만, 지구 저편 어딘가에서는 그 음식을 먹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생활기록부에 영화에 대해 기재할 수 있는가?
기재할 수 있다.
영화 제목에 대해서는 생활기록부에 관한 훈령에서 제한하고 있지 않으며,
2023년 기준 교육부 지원단에서도 입력이 가능하다고 답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잘 모르고 있고, 반대로 알고 있어서 영화에 대한 내용이 기재된 사례가 많지 않다.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은 그 사례를 알고 있는 소수에게는 굉장히 유리하다는 것이다.
입시에서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영재고, 특목고 등 입시에서
영화에 대한 내용을 잘 활용하면
본인에게 굉장히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왜냐하면 도서와 마찬가지로 영화라는 것은 그 제목 하나만으로도 말해주는 것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글자수 제한이 있는 특기사항 공간에서 글자수 대비 많은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부에서는 특정 영화 명칭이 아닌 교육활동 중 드러난 학생의 개별적 특기사항을 위주로 기재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권장일뿐이니,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입시에서 가장 학생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모든 방법적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학생 입장에서 영화가 주는 의미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영화가 주는 교훈적 의미는 충분히 유익하다.
종교적인 색채가 약간 담겨있어서 해당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에 있을지라도,
종교와 상관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은 유익할 수 있다.
진로가 바뀔 수도 있고, 인생과 미래에 대한 철학에 있어서 성장하거나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여기서는 입시 측면에서 살펴보자.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함 경험' 측면에서 학생에게 좋은 사례가 되어줄 수 있다. 또는 영화 속 소재를 통해 교과에서 뛰어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르완다를 소재로 수업시간에 발표를 해볼 수도 있다.
단순히 생활기록부 '르완다에 대해 발표했다'로 기재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본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어 찾아보게 된 계기와 내용이 나온다면
입시 과정에서 평가자가 학생의 발표와 내용에 대해 신뢰를 갖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생활기록부에는 다음과 같이 특기사항에 기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화는 동아리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단순히 영화감상 동아리가 아니라, 영화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선정한 주제를 토대로 함께 토론하는 활동은 학생 개개인에게도 유익할 뿐만 아니라, 입시에서도 굉장히 유익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재 7월 말 기준 방학이거나, 방학을 앞두고 있을 것이다.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의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어서 학기 중과 다른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매체 특성상 영화는 책보다 접근성이 좋고 시간투자가 적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영향력이 책보다 항상 적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물론 영화가 책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험생으로서 공부하랴, 학원가랴, 인강들으랴 하면서 바쁜 시간 내에서 독서할 틈을 잡기 어렵다면 틈틈히 영화를 통해서 교양을 쌓거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경험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