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결석은 상급학교 진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질병결석 해도 되는거 맞아?

질병결석은 상급학교 진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학교생활에 대한 점수는 교과점수와 비교과점수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점수를 산출하는 기준은 중학교의 경우 어느 지역인지(어느 교육청 소속인지)에 따라 다르고,

고등학교의 경우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에 따라 다르다.

다 제각각이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래도 공통점은 있다.

질병결석은 점수 상에서 불이익은 없다는 것이다.
불이익을 받는 것은 미인정(무단)결석이다.

그러니 숫자만으로 평가되는 경우에는 질병결석은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숫자만으로 평가되는 경우에 한해서 말이다.

예를 들어 대입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 70%, 비교과성적 30%가 들어간다고 했을 때와 같이 점수로만 평가하는 경우가 해당한다.

그렇다면 그 외의 경우는?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경우의 평가 방식에서는

불리해질 여지는 충분히 있다.

"생활기록부"(출결상황) 와 "면접"이 전형요소로 들어가는 경우

고입에서는 영재고, 자사고, 특목고 등이 해당한다.

생활기록부에서 해당 항목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전달이 되며, 만약 지원자가 "질병결석 30일" 이라는 상황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자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

직접 면접에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왜 이렇게 질병결석이 많으신건가요?"
"질병결석이 많았는데, 학교 생활이나 학업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저희 학교에 진학 이후에도 이렇게 결석이 많을 가능성이 있나요?"

적절하게 대답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거나 성실성 등에 있어서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단 한 자리가 있는데, 모든 면에서 동일한 두 학생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한 학생은 "개근"이고, 다른 한 학생은 "질병결석 30일"이다. 누구를 뽑겠는가?

정량평가(기준에 따른 점수)로 평가하지 않고,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위와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질병결석에 대한 평가 기준이 따로 없더라도 성실성이나 학교생활 충실도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려는 마음이 있다면, 되도록 이면  고등학교 재학 중 질병결석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물론, 반복적이지 않은 몇 차례의 질병결석은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출결상황은 생활기록부 1면에 위치하고, 생활기록부를 처음 보는 평가자에게 첫인상을 강하게 줄 수 있다.

실제로 아파서 결석을 했을 뿐일지라도, 건강하게 3년간 개근을 한 학생과 비교했을 때 신체적인 면에서 더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미인정결석(무단결석)의 경우는 치명적이다. 물론 대학교에서도 불가피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하루 이틀 정도는 감점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처럼 말이다.

K대학교 수시 전형 비교과 출결 점수 

입시에 잔뼈가 굵은 교수, 입학사정관, 고입 평가자들은 안다.

미인정으로 결석한 것을 적당한 서류를 통해서 질병결석으로 거짓 포장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또 운이 나쁘면 실제로 아파서 결석 한 건데, 그렇게 거짓 포장된 질병결석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

어쨌든 결석이 많아서 좋을 것은 없다.